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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세 아들이 이야기를 좋아해서 만든 이야기
오늘 저녁에 해줘야지 ㅎ
어느 날 밤, 차탄이 잠자리에 들려고 할 때였어요.
갑자기 창문 밖에서 스르륵... 끼이익... 소리가 났어요.
“아빠... 혹시 도깨비 아니야?”
차탄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어요.
아빠는 조용히 웃으며 말했어요.
“도깨비면 어때~ 아빠가 지켜줄게!”
그때였어요. 쿵쿵쿵!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어요.
“누구냐아~! 이 집에 맛있는 냄새가 난다~!”
문을 열어보니... 정말로 도깨비였어요!
커다란 방망이를 들고, 머리에 뿔이 달린 도깨비가 씩 웃고 있었죠.
차탄은 덜컥 겁이 났어요.
“아빠, 어떡해? 도깨비 무서워 ㅠㅠ”
그러자 아빠가 으쓱으쓱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어요.
“차탄아, 이럴 줄 알고 아빠가 비장의 무기를 준비했지!”
아빠는 주먹을 꼭 쥐고,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더니...
“방구룽~~ 뿡뿡!!!!!!!”
세상에서 제일 큰 방귀가 울려 퍼졌어요!
“푸와아악! 이게 무슨 냄새냐아!!! 으악!!”
도깨비는 눈물을 줄줄 흘리며 코를 막고 도망가기 시작했어요.
“살려줘~~! 이런 무서운 집 처음이야!!
이건 도깨비 방망이보다 더 무서워~~!!”
그렇게 도깨비는 산 너머 저 멀리 달아나고,
차탄이는 아빠 품에 안겨 깔깔깔 웃으며 말했어요.
“아빠 최고야! 우리 집엔 도깨비도 못 오겠어~!”
그날 이후 도깨비들은 ‘방구룽 뿡뿡 아빠’를 무서워해서
절대 우리 집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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